「드로이얀2-절대군주」는 KRG소프트가 내놓은 실시간 액션 롤플레잉 게임이다. 미국 수출의 장을 열면서 화제를 뿌렸던 국산게임 「드로이얀」의 세번째 시리즈. 게임평론가들의 프리뷰를 통해 이번에도 깔끔한 전투와 편리한 인터페이스로 액션 롤플레잉 게임의 수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작품은 자유도를 최대한 존중하지만 멀티엔딩 게임은 아니다. 미래사회를 배경으로 전체적인 색채가 어둡고 괴기한 느낌마저 든다. 해외에서 더 호평받는 이유가 바로 이런 독특한 분위기의 그래픽 때문이다.
「드로이얀2」의 전투는 리얼타임으로 진행된다. 무기는 검도류와 장거리 공격이 가능한 화기류로 나뉜다. 이벤트를 거쳐야만 손에 넣을 수 있는 무기들도 있다.
주인공은 명문가 자제인 아스트라드 세비누스. 아스트라드는 젊은 나이에 우주군 장교의 지위에까지 올랐지만 생도들을 구하기 위해 살인을 저지르는 바람에 불명예 제대를 당하고 고향에서도 추방된다. 할 수 없이 용병이 된 아스트라드 앞에는 험난한 생활이 기다린다. 때마침 제국의 통치자가 죽고 후계자 다툼이 불거지면서 황태자 카알의 대관식날 거대 우주요새와 전함들이 몰려온다. 이들은 막강한 화력으로 순식간에 제국군을 제압해 버린다. 모든 것은 황태자의 숙부인 페세우스의 음모. 페세우스는 황제의 지위를 강탈하고 카알을 억류시킨다. 게이머는 용병 아스트라드가 되어 우주요새를 무력화시키고 혼란한 세계의 질서를 되찾아야 한다.
배급사는 E2소프트며 오는 6월 출시예정이다. 가격은 아직 미정.
<이선기기자 sk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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