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적 시스템 설계 및 제조기술과 레이저 발진기 제조기술을 기반으로 하나기술의 고객이 생산하는 제품의 품질을 향상시킴으로써 고객에게 고부가가치를 제공하는 데 사업의 주안점을 두고 있습니다.』
고려대 물리학과와 동대학원(석사)을 졸업하고 박사과정을 밟던 물리학도 출신의 김도열 사장은 지난 83년 금성전선연구소 레이저연구팀장을 맡으며 레이저와 인연을 맺기 시작해 레이저기술로 승부를 걸기 위해 학위도 포기하고 벤처기업을 설립하게 됐다고 설명한다.
남들이 하지 못하는 기술을 위주로 개발하기 때문에 시장형성에 어려움이 있어 회사의 성장속도는 생각만큼 빠르지 않다고 말하는 김 사장은 내년부터 산업용 레이저의 각 산업 적용 확산으로 100% 이상 고속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사장은 지난 96년과 98년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 기계류 전시회인 시카고 국제공작기계전시회(IMTS)에서 열린 「세계 레이저 시장동향에 관한 포럼」에서 아시아권을 대표해 시장동향을 2회 연속 발표할 정도로 세계 레이저 산업계에서 알아주는 실력파로 통한다. IMTS 포럼은 세계 각국의 레이저 관계자와 시장 선도기업의 책임자들이 대부분 참가하는 국제대회이다. 그는 오는 6월에도 독일 뮌헨에서 있을 국제 레이저 시장동향 포럼에도 발표자로 나설 예정이다.
<박효상기자 hs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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