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벤처Ⅱ> 벤처기업 집적빌딩.. 프라임센터

 프라임센터(사장 황주석)는 국내 최대 규모의 복합전자유통센터인 테크노마트에 조성되는 벤처연구개발단지로 총 200여개의 벤처기업이 입주한다. 현재 게임 관련기업 50여개, 인터넷 관련기업 50여개를 합쳐 100여개 벤처기업이 입주했거나 입주를 결정한 상태다. 지금은 영상미디어 분야 기업들과도 입주 상담을 벌이고 있다. 7∼8월중에는 이들 업체의 입주가 완료될 것 같다.

 프라임센터는 서울시로부터 벤처기업집적시설, 정보통신부로부터는 소프트웨어진흥구역으로 지정돼 있기 때문에 이곳에 입주하는 벤처기업은 법인세와 소득세를 5년 동안 50% 감면받게 된다. 또 병역특례지정업체와 유망중소정보통신사업체 선정시 우대 혜택이 있으며 각종 정부자금 지원시에도 우선적으로 자금과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프라임센터는 지하 6층 지상 39층의 초고속통신망, 빌딩자동관리시스템 등 첨단시설을 갖춘 인텔리전트빌딩인데 주관사인 프라임정보통신은 이 가운데 20개층 1만2000평 규모에 전자상거래·정보산업·문화산업 등 미래산업 관련 벤처기업들을 유치, 한국 벤처기업의 요람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이를 위해 프라임정보통신은 한국통신의 T3급 이상 인터넷 백본망과 연결, EC컴퓨팅센터를 구축해 올 상반기 안에 정보통신부가 소프트웨어진흥구역에서 운영하는 「소프트웨어 지원센터」를 유치하고 EC 관련업체의 집적화를 중점 추진할 예정이다.

 프라임정보통신은 또 벤처메카 활성화를 위한 지원 프로그램도 마련하고 있다. 상반기중에 입주기업 사업활성화를 위한 프라임벤처캐피털(가칭)과 유망한 예비 창업자, 아이템 발굴을 위한 창업보육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며 관련산업의 선도기업과 연계해 마케팅 기회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와 동시에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앞선 인도의 글롭신사와 합작으로 학원법에 적용받는 IT전문교육센터를 설립해 우수한 기술 인력을 육성, 입주업체에 대한 인적지원도 실시할 계획이다. 글롭신사와 미국 IBM이 공동 개발한 이 교육 프로그램은 8월 초 개강한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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