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3년 설립된 삼경정보통신(대표 김혜정)은 실험분석자동화(래버러토리 오토메이션 & 로보틱스) 전문개발 업체다. 당시 우리나라 실험자동화 분야는 초기단계로 시장조차 형성되지 않은 상태였고 일부 연구소에서는 값비싼 수입장비를 들여다 써야 하는 실정이었다.
이 분야 완전 국산화를 모토로 설립된 삼경정보통신은 현재는 전체 실험과정을 로봇을 이용해 24시간 무인으로 처리하는 실험분석장비 완전자동화를 실현, 국내 대기업, 연구소, 대학 등에 공급하고 있다. 여기서 축적한 기술을 바탕으로 이 회사는 무인서비스창구 자동화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장했다. 최근에는 우편접수용 무인창구 시스템을 개발해 시범운용에 나서면서 국내 우편서비스를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릴 벤처기업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우체국 무인창구시스템은 우체국 직원 없이도 소포나 편지 같은 각종 우편물을 24시간 자동으로 접수하고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우체국뿐만 아니라 백화점, 지하철역 등 사람 왕래가 잦은 곳에 설치돼 고객이 우체국을 방문하지 않고도 우편물을 발송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 시스템은 현재 정부의 우편업무 전산화 프로젝트와 맞물려 전국 주요 우체국에 설치, 시범운용되고 있으며 이러한 시스템이 상용화된 것은 세계적으로도 처음 있는 일이다.
<최정훈기자 jhchoi@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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