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도시바와 스웨덴의 가전업체 일렉트로룩스는 냉장고·세탁기 등 백색가전에서 제휴한다고 최근 발표했다.
이들 두 회사는 백색가전의 기술교류와 공동개발 및 디자인설계, 부품·제품의 상호공급, 환경기술, 일본시장에서의 판매협력 등 15개에 이르는 공동프로젝트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두 회사는 다음달 위원회를 구성해 구체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그러나 자본제휴나 합작사 설립은 추진하지 않을 계획이다.
이번 제휴에 따라 일렉트로룩스는 중국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 지역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게 된다. 도시바는 부품·제품 공급을 통해 생산거점의 가동률을 높여 생산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백색가전에서는 지역별로 소비자 요구가 달라 1년 전만 해도 제조업체간 제휴는 매우 드문 일이다. 그러나 지난해 중반 마쓰시타냉기가 제너럴일렉트로닉스(GE) 등과 절전형 냉장고의 공동개발에 제휴하는 등 사업의 글로벌화, 환경대응 등을 겨냥해 제휴 움직임이 세계적으로 확산돼 가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신기성기자 ks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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