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NEC가 오는 2000년 여름까지 영국 스코틀랜드공장과 히로시마공장 등에 400억엔을 투자해 D램 생산량을 현재보다 2.5배 늘어난 월 3000만개 규모(64MD램 환산)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일본경제신문」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NEC는 최근 미국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한국 삼성전자 등이 D램의 생산량을 각각 월 5000만∼6000만개와 4000만개 규모로 늘리면서 주요 몇몇 업체에 의한 과점현상이 심화됨에 따라 생산량 확대를 통해 세계 시장에서 차지하는 점유율을 끌어올릴 방침이다.
NEC는 지난 97년 완공한 영국공장에 일부 제조장비를 추가로 투자해 생산량을 현재의 월 400만개에서 내년 여름에는 월 1500만개 규모로 크게 늘릴 계획이다.
또 히로시마공장에서도 설비를 최첨단 제조장비로 교체해 월 1000만개 규모의 생산체제를 구축할 방침이다.
영국공장과 히로시마공장, 구마모토공장 등 3개 생산거점에서 월 1200만개 규모의 D램을 생산하고 있는 NEC는 이번 설비투자로 내년 여름에는 64MD램과 128MD램의 생산량이 각각 월 1000만개씩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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