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자치부 소속기관인 정부전산관리소(소장 이성렬)가 추진중인 전산시스템 공급권을 놓고 업체들간의 수주전이 가열되고 있다.
정부전산관리소는 최근 행자부내 인사관리·상훈관리·국가고시관리 등 11개 업무개발을 위한 내부용 서버, 사이버 민원처리 등 대국민서비스 보강을 위한 외부용 서버 등에 필요한 전산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하고 한국HP·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 등 시스템 공급업체에서 기종제안을 받아 본격적인 선정작업에 들어갔다.
이번 정부전산관리소 전산시스템 도입 프로젝트는 기존 컴팩코리아(구 디지탈)의 메인프레임급 서버인 「벡스 7610」을 개방형시스템인 유닉스서버 기종으로 대체하는 것으로 총 20억원 규모에 달한다.
정부전산관리소는 자체 선정위원회를 구성해 이번 입찰에 참여한 한국HP·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 등 유닉스서버 업체들이 제안한 기종에 대한 기본적인 규격심사를 마치고 조달청의 최저가 입찰경쟁방식을 통해 이달 말경 최종 공급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번 정부전산관리소 전산시스템 도입 프로젝트는 유닉스서버와 통신장비 등 각종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제품들이 포함돼 있어 유닉스서버 공급업체들과 함께 삼성SDS, LGEDS, 현대정보기술, 쌍용정보통신, 한솔텔레컴, 한전정보네트웍 등 국내 주요 시스템통합(SI) 업체들이 대거 참여하고 있다.
특히 정부전산관리소는 이번 프로젝트와 관련, 시스템 호환성과 확장성에 가장 큰 비중을 두면서 SI업체들의 사업 수행능력을 평가해 최종 공급업체를 선정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어 SI 업체들간의 공급권을 둘러싼 치열한 신경전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김영민기자 ym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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