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측기사업으로는 회사를 키울 수 없다고 주위에서 말도 많았고 성능이 뛰어난 외산 장비가 판치는 상황에서 회사 기반을 마련하는 데 많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박용진 사장은 그간의 어려움을 이같이 토로하고 『하지만 기술개발에 매달리고 틈새시장을 적극 공략해 이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고 말한다.
박 사장은 『해외시장 개척에 나서 수출에서도 적지 않은 성과를 올리고 있다』며 『80년대 말 국내 처음으로 동구권에 XY플로터(Plotter)를 공급했으며 미주지역 계측기 수출을 계기로 전세계 15개국에 판매망을 가지고 있다』며 해외시장에 강한 의욕을 보였다.
박 사장은 또 『초고속 디지털가입자회선(ADSL)·종합정보통신망(ISDN)·광선로 측정장비 등 신규 사업을 위해 기술개발에 나서고 있다』며 『수출 위주로 사업구조를 개편해 2003년경에 수출 매출액을 전체의 50% 정도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계측기분야 기술개발에 남다른 욕심을 갖고 있는 박 사장은 『아직도 사장이라는 직함보다는 엔지니어라는 직함이 더욱 어울린다』며 『회사를 잘 운영해 돈을 버는 것 못지 않게 국내 계측기술을 앞당기는 데에도 일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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