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보다 세계에서 더 많이 알려진 세인전자(대표 최태영)는 가정용 전자혈압계 부문에서 일본 옴론사에 이어 세계시장 점유율 2위를 자랑하는 기업이다.
세계 50여개국에서 「세인(SEIN)」 이름으로 판매되고 있는 전자혈압계만 연간 100만대(세계시장 점유율 10%)에 이르며 특히 이탈리아·헝가리를 포함한 유럽시장 점유율은 25%로 최대 경쟁업체인 옴론사를 제치고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전체 종업원수 100명(기술연구직 13명, 영업관리직 37명, 생산직 50명)에 불과한 이 회사가 걸어온 길은 우리나라 혈압 감시장치의 역사 그 자체다.
지난 82년 국내 최초로 심전도 감시장치를 개발한 이래 88년 혈중산소포화도 측정장치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또 89년 이 회사의 대표상품인 가정용 전자혈압계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으며 자동 혈압 측정장치 국내 발명특허(92년), 혈압 측정의 자동 미세조절방법에 대한 미국 특허(97년) 등 다수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FDA, ISO9002 및 EN46002, MDD 등 주요 인증을 모두 획득해 기술력까지 대내외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지난 90년 주식회사 전환을 계기로 본격적으로 수출시장에 뛰어든 이 회사는 92년 100만불 수출탑, 94년 500만불 수출탑, 95년 1000만불 수출탑을 수상하며 가파른 성장의 기로에 접어 들었다. 지난해 매출액 157억원(수출 137억원, 내수 20억원)으로 생산량의 대부분을 수출한 효자기업인 이 회사의 올해 예상 매출액은 24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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