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부품업계에서 안테나하면 에이스테크놀로지(대표 구관영)를 가장 먼저 꼽는 데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은 없다. 그만큼 안테나에 관한한 에이스테크놀로지는 최고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사업 시작 10년 만에 안테나산업을 석권한 에이스테크놀로지는 90년부터 고주파(RF)부품시장에도 뛰어들었다.
내년이면 RF부품사업을 시작한 지 10년째로 에이스테크놀로지는 「10년 성공」 전략이 눈앞에 다가왔다. 이미 필터분야에서는 국내 최고 수준이다. 아이솔레이터, 파워디바이스 분야에서도 선두그룹을 유지하고 있다. 에이스테크놀로지는 회사 설립 20년 만에 자본금 37억원에 자산 760억원, 종업원 520명, 매출액 500억원 규모의 중견기업으로 성장하면서 후배 벤처기업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에이스테크놀로지는 지난 80년 안테나오퍼상(명성무역)으로 출발했다. 안테나사업을 선택한 것은 이 회사 창업자인 구관영 사장과 무관하지 않다. 구 사장은 대학에서 전자공학을 전공, 군에서 통신병으로 근무하면서 주로 안테나쪽을 담당했었다.
에이스테크놀로지가 세인의 관심을 끌기 시작한 것은 지난 84년 카폰용 안테나를 독자적으로 개발하면서부터다. 이때부터 에이스테크놀로지는 매년 두자릿수의 매출 성장을 거듭했으며 86년에는 상호를 명성에서 에이스안테나로 변경했고 97년 코스닥시장 등록을 한달 앞두고 현재의 에이스테크놀로지로 바꿨다. 이 기간 동안 에이스테크놀로지는 국내 최초의 이동전화용 안테나와 기지국용 아이솔레이터 및 컴바이너 등 수많은 RF부품을 개발했다.
<양봉영기자 byy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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