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보엔젤클럽 이진주 회장
『유망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나 창업화·사업화 단계에서 자금조달에 애로를 겪는 벤처기업에 대한 개인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만들어진 게 기보엔젤클럽입니다. 특히 기술신용보증기금이 보유한 인적·물적 인프라 및 공신력을 바탕으로 유망 벤처기업 발굴에 큰 역할을 할 것입니다.』
지난 3월 기술신용보증기금의 기술평가센터를 기반으로 창립된 기보엔젤클럽 이진주 회장은 앞으로 우리 경제의 재도약을 선도할 유망 벤처기업을 발굴해 적극 지원하고 에인절 투자가들에게 또다른 유형의 투자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영인과 금융인·대학교수·변호사 등 각계 전문가 회원 245명으로 구성된 기보엔젤클럽은 창립총회와 함께 이뤄진 제1회 투자설명회에 아이앤티텔레콤·하빈·유진사이언스 등을 소개해 현재 이들 기업에 9억원의 에인절투자가 이뤄졌다.
특히 기업은행·한솔창투 등과 연계된 17억원 규모의 투자가 확정되는 등 총 26억여원의 투자실적을 거뒀다.
또 지난달 개최된 제2회 벤처투자설명회에 아미티에·평창하이테크산업 등 2개 업체가 참가해 현재 활발한 투자상담이 이뤄지고 있다.
『지난달 1일 투자를 희망하는 유망 벤처기업과 에인절 회원들이 투자관련 정보교류와 상담을 할 수 있도록 여의도 기보빌딩 10층에 상설 벤처투자마트인 「여의도벤처플라자」를 만들었습니다.』
이 회장은 여의도벤처플라자가 앞으로 기보엔젤클럽과 더불어 벤처기업 육성에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보엔젤클럽은 에인절회원에 대한 투자희망기업 사업설명회를 월 1회 이상 수시로 개최할 것입니다. 특히 오는 6월엔 부산·대구·광주·대전 등 전국을 순회하며 벤처투자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입니다.』
이 회장은 이밖에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한 활동으로 정부부처·지방자치단체·대학·연구기관 등 기술신용보증기금과 협약을 체결한 유망 벤처기업을 적극 발굴, 벤처투자설명회에 참가토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억기자 be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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