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등 이동전화기의 내수와 수출이 크게 호조를 보이면서 관련 커넥터시장에 신규로 참여하는 업체들이 꾸준히 늘고 있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우영을 비롯한 성경정밀·유림전원공업·한림전자 등은 최근 이동전화기용 커넥터시장에 참여하기로 하고 제품개발을 끝냈거나 개발하고 있어 기존 업체인 히로세코리아·골든콘넥터산업·협진공업 등과 한판승부를 벼르고 있다.
이동전화기시장은 최근 후발업체를 중심으로 수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1·4분기에 이미 지난해 매출을 달성하는 업체가 나올 정도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러한 증가세는 올해 말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여 커넥터업체 사이에 시장선점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가전과 컴퓨터 커넥터 전문업체인 우영(대표 박기점)은 지난달 이동전화기 이어폰용 커넥터 개발을 끝낸 데 이어 현재 개발중인 0.5㎜ I/O 커넥터와 보드 투 보드 커넥터 개발이 끝나는 다음달부터 이 시장에 본격 참여한다.
우영은 가전이나 컴퓨터용 커넥터시장은 업체들의 난립으로 가격이 큰 폭으로 떨어져 채산성이 한계에 다다르고 있어 그동안 신규 품목을 준비해왔다.
우영은 이미 S·L사 등 국내 굴지의 이동전화기 제조업체와 P·T사 등 전문업체까지 영업망을 넓히고 있어 선두업체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컴퓨터 커넥터 생산업체인 성경정밀(대표 성경모)은 최근 태우와 공동으로 핸즈프리용 케이블어셈블리를 개발, 다음달부터 시장에 진출한다.
성경정밀은 초기에는 내수보다는 동남아 등 수출에 주력하기로 했으며 이동전화기 커넥터가 협피치로 가고 있어 이 시장을 집중 공략할 생각이다.
이 회사는 현재 0.5㎜ PCB 장착 인터페이스 제품 개발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가전용 커넥터 전문업체인 유림전원공업(대표 윤기화)은 몇년 전 신규로 참여한 모니터용 커넥터사업이 본 궤도에 오르자 이번에는 이동전화기용 커넥터사업에 뛰어든다.
이 회사는 현재 0.8㎜ I/O 커넥터를 개발, 테스트중이며 1㎜ FF/FP 커넥터는 현재 개발중으로 하반기부터 공급을 시작할 계획이다.
유림전원공업은 주 거래처인 S사에서 생산중인 휴대폰시장을 1차 타깃으로 삼고 현재 공급과 관련해 협의중이다.
모니터 커넥터 전문업체인 한림전자(대표 박기남)는 최근 1㎜ FF/FP 커넥터를 개발, 다음달부터 양산에 들어간다.
이 회사는 사업 참여에 앞서 지난달 마케팅·생산인력 10여명을 채용하고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영업활동을 본격화하고 있다.
<양봉영기자 byy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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