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 국내 기술로 제작된 과학위성 「우리별 3호」가 26일 오후 3시22분(한국시각) 인도 남동부에 위치한 샤르 발사장에서 발사에 성공했다.
인도 해양관측위성 및 독일 과학실험위성과 함께 인도 발사체인 「PSLVC2」로켓에 의해 발사된 우리별 3호는 발사18분 후인 오후 3시40분 로켓에서 분리돼 고도 734∼720㎞의 원형궤도에 성공적으로 진입, 발사후 7시간 28분 후인 오후 10시50분경 한국과학기술원 인공위성 지상국과 첫 교신을 갖고 자세 안정화에 들어갔다.
한국과학기술원 인공위성센터(소장 성단근)가 과학기술부와 정보통신부 등으로부터 5년간 80억원을 지원받아 설계에서부터 부품제작, 조립까지 전과정을 국산화한 우리별 3호는 가로 604㎜, 세로 495㎜, 높이 852㎜ 크기에 무게 110㎏으로 고도 720㎞ 상공에서 하루 14회씩 지구를 선회하며 지상관측과 각종 우주환경실험을 수행하게 된다. 특히 지상에 있는 15m 크기의 물체를 식별할 수 있는 3파장 선형 고체촬상소자(CCD)카메라와 삼성전자가 10억원을 들여 개발한 10Gb급의 대용량 기억장치를 탑재하고 있다.
자체 개발한 CCD방식의 별감지기와 저궤도 위성위치측정시스템(GPS), 태양감지기, 고에너지 입자검출기, 32비트 위성용 컴퓨터 및 운용소프트웨어를 탑재하고 있으며 3축 자세제어시스템을 사용해 위성의 지향(地向) 정확도가 0.5도 이내로 향상됐다.
우리별 3호는 발사 후 14일 이내에 자세제어에 들어가 태양전지판을 편 후 오는 8월 중순부터 위성기술시험과 성능시험을 수행할 예정이다.
<정창훈기자 ch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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