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킬러앱을 그토록 위협적으로 만드는 것은 도대체 무엇인가? 만약 무어의 법칙과 메카프의 법칙이 기술이 시장에 진입하는 속도와 힘을 증가시킨다면 이것은 축하할 이유지 결코 우려의 대상은 아니지 않는가? 기술적인 혁신이 생산성을 높이고 새로운 부를 창출한다는 전통적인 지혜가 뿌리를 내리고 있는 상업분야에서 파괴의 법칙을 도대체 어떻게 적용할 수 있단 말인가?
무어와 메카프는 디지털기술이 그렇게 많은 킬러앱을 산란하는 방법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기업의 임원들이 현재 기술을 그들의 주요한 도구가 아니라 심각한 경쟁자로 보는 이유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다른 곳으로 눈을 돌릴 필요가 있다. 여기에 대한 해답은 경제학자인 로널드 코어스의 뛰어난 업적에서 찾을 수 있다.
독특한 정보 경제학과 함께 「트
랜잭션 비용(transaction cost)」에 관한 코어스의 타개책은 새로운 사이버스페이스 경제학에 관한 사고의 강력한 토대를 제공하고 있다.
로널드 코어스의 행로
로널드 코어스가 자신의 일생에서 가장 중요한 발견을 한 때는 20대였다. 그는 런던경제스쿨에서 산업관리 부문에서의 정규과정을 마치고 마지막 해는 현장조사에 보내기로 결심했다. 이데올로기적 측면에서는 사회학자였던 코어스는 국가가 자유시장보다도 경제에 대해 좀 더 효율적인 매니저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
코어스는 이를 입증하기 위해 미국으로 건너가 비시장경제에 관해 찾을 수 있는 가장 가까운 것부터 연구하기 시작했다. 이는 당시 점차 확산되고 있던 하나의 미국내 기업현상이었다. 이러한 현상은 실제로 스탠더드 오일과 제너럴 모터, US스틸 등 대기업을 통해 이미 예시되고 있었다.
점차 규모가 커지고 있는 이러한 조직들 내부에서는 구매부터 마케팅·판매·제조·유통에 이르기까지 모든 분야의 시장기능들이 내부적으로 수행되고 있었다. 대공항이 절정에 달할 무렵인 지난 1931년, 코어스는 전국을 여행하는 도중에 「도대체 기업이 형성되는 이유는 무엇인가?」 「기업들은 왜 더 크지도 작지도 않은 현재의 규모를 유지하는 것일까?」 「모험기업가들은 어떤 기능들을 기업 내부로 도입하고 또한 어떤 기능을 공개시장으로 방출할 것인지를 어떻게 결정하는가」와 같은 가장 기본적인 의문사항에도 기존의 경제학자들이 속시원한 대답을 내리지 못하는 것에 충격을 받았다.
이 여행은 코어스에게는 하나의 계기가 되는 여행이었다. 여행이 끝날 무렵 코어스는 자신이 견지해왔던 사회주의와 정부 통제에 관한 신념에 의혹을 가지기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코어스는 자신이 지난 1937년 「기업의 본질」이라는 제하로 발표한 한 기사에서 밝힌 바 있는 시장행위에 관한 중대한 발견을 하게 된다. 코어스의 발견이 가지는 의미는 참으로 커서 이는 노벨상위원회가 선정한 유일한 두가지 업적 중 하나가 될 정도였다. 노벨상위원회는 이로부터 50년 후에 코어스에게 노벨경제학상을 수여했다.
로널드 코어스는 이른바 「트랜잭션 비용」이라는 개념을 처음 발견했다. 주지하다시피 지금 우리가 누리고 있는 사이버스페이스가 이끄는 새로운 경제학을 설명할 수 있는 근거는 바로 60년 전에 발견된 이 개념이다. 그렇지만 우선 코어스 경제학이 전통적인 산업시장에서 어떻게 가동돼 왔는지를 이해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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