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진념 기획예산처 장관(59)은 지난 62년 경제기획원에 발을 들여놓은 뒤 핵심요직을 두루 거쳤다. 재무부·경제기획원 차관과 동자부·노동부 장관 등을 지냈고 97년에는 기아그룹 회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새 정부 출범 이후에는 기획예산위원장을 맡아 2차 정부조직개편과 공기업 민영화를 주도했다. 추진력과 조직장악력이 뛰어나다. 소주를 좋아하는 서민취향으로 부하직원들로부터도 인기가 높은 편이며 부처간의 갈등을 잘 푼다고 해서 해결사라는 별명도 얻었다. 전북 부안 태생으로 서울대 경제학과 졸업. 성신여대 교수로 있는 부인 서인정씨와 2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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