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사용자가 급속히 늘어나면서 전자상거래(EC)를 포함한 「인터넷 비즈니스」가 기업경쟁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인터넷 비즈니스는 우리가 원하든 원치 않든 거스를 수 없는 세계적인 추세가 됐다. 인터넷을 전략적으로 활용해 기업의 구조조정과 새로운 기회창출 수단으로 삼지 않으면 안될 디지털 경제시대가 개화한 것이다.
이에 따라 일자리나 경제력은 더 많은 정보망과 대역폭을 갖춘 나라로 쏠릴 수밖에 없다. 특정국가가 기업·학교 등의 정보망을 인터넷과 전세계 웹에 연결하느냐를 의미하는 접속도와, 정보를 전달하는 케이블·전화선·광섬유의 용량이 어느 정도냐 하는 대역폭이 새로운 국력의 잣대로 통용되는 시대가 온 것이다. 아직은 미완의 단계지만 선진기업들을 중심으로 지구 곳곳에서 2000년대엔 폭발적인 성장세가 예상되는 인터넷 비즈니스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것도 새 밀레니엄이 인터넷을 타고 열리기 때문이다.
이제 선택은 인터넷 비즈니스란 게임에 참가하느냐 하지 않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이길 것이냐의 문제로 집약되고 있다.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회장은 최근 펴낸 「빌 게이츠 @ 생각의 속도」를 통해 2000년대를 속도의 시대로 규정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이제 시작이다. 정부나 기업 할 것 없이 세기적인 디지털 경제전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인터넷 비즈니스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인터넷은 다른 나라 기업들의 경쟁을 즐길 수 있는 불구경거리가 아니라 우리가 직접 뛰어들어 씨름을 해야 하는 실제 상황인 것이다.
『인터넷 비즈니스에서 성공하는 기업과 나라는 다른 기업과 나라가 변해야 한다고 깨닫기 전에 변해야 한다』는 시스코시스템스사의 체임버스 사장의 말이 실감을 더해 가는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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