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이 유럽 표준방식을 기반으로 한 비동기식 차세대이동통신(IMT2000)시스템의 개발에 성공, 우리나라는 북미표준인 동기식과 유럽방식인 비동기식 시스템을 모두 개발, 보유하게 됐다.
한국통신(대표 이계철)은 지난해 8월 동기식 IMT2000시스템(일명 COSMOS 1)을 개발한 데 이어 이번에는 비동기식 IMT2000시스템(일명 COSMOS 2)을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한국통신은 지난 97년부터 100억원의 연구비를 투입, 산하 연구개발본부(본부장 이용경)를 통해 개발을 추진, IMT2000용 단말기·기지국·기지국제어기 및 정보관리시스템 등 서비스에 필요한 모든 시스템을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국통신은 이 시스템이 고속 무선인터넷서비스(144Kbps)와 32Kbps급의 고품질 음성서비스, UIM카드를 이용한 개인이동통신서비스 등을 완벽하게 지원한다고 밝혔다.
특히 한국통신은 시스템 개발 과정에서 통화가 끊어지는 현상을 막기 위해 이동단말기와 기지국간 전파세기를 적절히 조절하는 전력제어 기능과, 이동하면서 통화가 끊어지지 않고 완벽하게 이어주는 핸드오프 기능도 자체 개발해 국제전기통신연합(ITU)에 새로운 기술로 제안했다.
한국통신은 이로써 국제특허 9건을 포함, 총138건에 이르는 IMT2000 관련특허를 출원하게 됐다.
한국통신은 앞으로 위성이동통신서비스(GMPCS)인 중궤도위성의 ICO망과도 연결, IMT2000/ICO 복합단말기를 통해 전세계 어디서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며, 오는 2002년 월드컵 경기에서 시범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국통신은 이 시스템을 오는 25일부터 코엑스(COEX)에서 개최되는 「엑스포 컴 와이어리스 코리아 99(Expo Comm Wireless Korea 99)」와 오는 10월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되는 「월드 텔레컴 99(World Telecom 99)」에 출품한다.
<조시룡기자 srch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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