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정보통신망(ISDN) 마케팅 전문업체의 가입자 유치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통신ISDN 공동마케팅업체인 코세스정보통신·뉴텍정보통신·인텍정보기술 등은 가입자 확대를 위해 신규 상품을 개발하거나 차별화된 서비스 발굴에 적극 나서고 있다.
뉴텍정보통신(대표 정찬익)은 전국 주요 전화국에 상담 및 서비스 직원을 배치하는 방식으로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 회사는 서울 영동·동대문·영등포·혜화 등 10여개 전화국에 가입상담원을 파견하고 ISDN 초기가입자 또는 전환가입자를 대상으로 한 맨투맨 영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뉴텍은 대만 현지법인인 NTK컴퓨터에서 제조한 ISDN 단말기만을 공급해왔으나 고객 수요가 다양화함에 따라 내달에는 국내업체가 개발한 제품을 추가해 선택의 폭을 넓히기로 했다.
특히 기존 모뎀사용자를 대상으로 해온 1차 마케팅방식에서 대단위 수요를 창출할 수 있는 2차 마케팅방식으로 전환하기 위해 최근 사이버뱅킹 서비스를 개발하고 은행권과 서비스 공급에 관해 협의하고 있다.
코세스정보통신(대표 차인근) 역시 그동안 아이앤티텔레콤 ISDN 단말기만을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방식으로 공급받아왔으나 이달말부터는 슈퍼네트와 디지텔 제품도 OEM으로 추가할 계획이다.
또한 서비스 강화방법으로 ISDN 설치용 소프트웨어를 개발, 이달말부터 무상으로 보급해 설치비 1만5000원에 대한 고객부담을 없애기로 했다.
이외에도 ISDN 신규가입자가 부담하도록 돼있는 13만원 가량의 선불금 제도를 폐지하는 대신 새로운 임대서비스를 개발해 하반기부터 적용하고 ISDN을 통한 금융정보서비스를 마련, 증권사 및 투자자를 대상으로 가입자 확대를 추진하기로 했다.
인텍정보기술(대표 이창훈)은 미국과 대만업체로부터 공급받고 있는 ISDN 단말기 외에 국내 제조업체 3사의 제품을 3종 이상 추가해 내달부터 취급 단말기 종류를 가격대별로 다양화하고 하반기에는 전화국 파견사원수를 대폭 확충, 상담영업을 강화하기로 했다.
인텍은 가격경쟁에 의한 가입자 유치방식보다는 서비스 확대를 통한 회선유치에 주력하기 위해 최근 사내조직을 고객상담 및 ISDN 영업으로 개편했으며 하반기 전담인력을 추가로 충원해 ISDN사업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또 가입비 부담이 없는 기존 전화가입자들을 위주로 적극적인 ISDN 가입자 유치활동을 벌여 현재 3000명 수준인 회선가입자를 연말까지 1만명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최정훈기자 jhchoi@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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