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대표 구자홍)가 최근 수출 및 내수판매가 호조를 보임에 따라 매출목표를 상향 조정했다.
LG전자는 당초 올 매출목표를 전년대비 13% 줄어든 8조6000억원으로 책정했으나 최근 국내외 환경이 개선되면서 매출이 급증, 매출목표를 9조원 이상으로 늘려잡기로 했다.
이를 위해 LG전자는 내수에서는 주력부문인 가전부문(모니터, CD롬 등 정보제품 제외) 매출목표를 당초 계획보다 20% 증가한 1조8000억원으로 수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출정식을 가졌다.
이에 따라 LG전자의 내수매출은 지난해와 비슷한 2조5000억원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수출부문도 환율이 안정화되고 최근 수출확대전략을 전개하고 있는 미국시장으로의 수출이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당초 계획인 6조5000억원을 크게 웃도는 7조원의 매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 1·4분기와 같은 매출신장세가 이어진다면 올해 전체 매출은 내수 2조5700억원, 수출 7조2800억원 등 총 9조85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지난해 수준으로 완전 회복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양승욱기자 swy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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