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한국 계측기시장에서 전자·통신 측정용 오실로스코프와 원자물리측정용 제품을 놓고 사이 좋게 영업영역을 서로 지켜주었던 한국텍트로닉스와 르크로이코리아가 최근 잇따라 경쟁사의 주력제품을 발표하는 등 사실상 「영업영역 파괴」를 선언해 향후 시장의 향배에 주목.
이는 그간 두 회사가 국내 오실로스코프시장 점유율면에서 1, 2위를 다퉈온 가운데 한국텍트로닉스는 전자·통신 계측용 제품을, 르크로이코리아는 원자·물리 측정용 제품을 각각 공급하는 암묵적 양해를 해온 때문인데, 서로 상대 회사의 주력 제품을 내놓으면서 영업전도 급속히 뜨거워질 것이라는 전망.
이에 대해 관련업계는 『그동안 한국시장에서만은 사이 좋게 시장을 나누었던 업체들이 이처럼 각기 메모리 용량 확대 및 속도 향상 제품 등을 내놓으면서 상대편 시장공략에 나선 것은 시장악화에 따른 「덩치불리기」를 통해 시장활성화에 나설 수밖에 없기 때문일 것』이라고 나름대로 분석.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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