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선 마이크로시스템스가 유닉스 운용체계(OS)인 「솔라리스 7」 환경에서 리눅스 애플리케이션을 운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프로그램 「lxrun」의 새 버전을 발표, 리눅스 지원을 크게 강화하고 있다고 「C넷」 등 외신이 보도했다.
이와 함께 선은 리눅스와 솔라리스 OS간 소스코드 호환성을 보증하는 개발자용 툴을 다음달부터 무료로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발표한 「lxrun」 새 버전은 「솔라리스 인텔 플랫폼 에디션」용으로, 상용개발된 리눅스 애플리케이션을 변경하지 않고도 솔라리스 OS에서 운용할 수 있게 해준다. 선은 앞으로 울트라스파크 플랫폼에서도 이같은 호환성을 가능케 할 계획이다.
선은 이와 관련, 솔라리스와 리눅스간의 호환성은 두 OS가 시장에서 윈도NT에 대해 모두 승리할 수 있는 지름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는 리눅스 이용자들을 솔라리스 환경으로 이행시키려는 의도가 아니라 개발코드 단체에 대한 지원성격을 갖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다음달 나오는 프로그래밍 툴은 솔라리스나 리눅스의 어느 OS상에서도 운용되는 소프트웨어를 쉽게 개발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으로 이 결과 개발자들의 단일 소스코드 관리가 용이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러나 현재로서 선은 소스코드 자체는 개방하지 않을 예정이다.
lxrun 프로그램은 원래 샌타크루즈 오퍼레이션(SCO)의 한 엔지니어가 개발, 지난 97년 개발소스 단체에 발표한 것이다.
<구현지기자 hjk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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