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와 달리 수영은 사계절운동으로 바뀌었다. 한때는 여름 휴가를 가기 위해 이맘때면 수영으로 몸매를 가꾸고 실력도 높여 해변가에서 멋을 부리려는 사람들도 있었다.
그러나 요즘은 여성의 경우 몸의 균형과 건강미를 만들 수 있을 뿐 아니라 다른 스포츠와 달리 실력을 습득하기 용이하기 때문에 수영이 여성 레저스포츠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또한 남성은 공해와 스트레스로부터 해방되기 위해 수영장을 찾는 경우가 많다.
수영은 준비 품목도 간단할 뿐 아니라 대부분의 지방자치단체 공공체육시설에서 수영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밀집상가와 아파트단지에도 한두개의 사설수영장이 자리하고 있어 언제 어디서나 접근하기 용이하다.
특히 수영은 짧은 시간 운동으로 체력증진 효과도 높고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등 현대인의 레저스포츠로 안성맞춤이다.
수영의 기원은 명확하지 않으나 신체 청결을 위한 목욕·어로작업·교통수단·전투훈련·종교의식 등을 목적으로 물과 접촉하면서 자연발생적으로 수영을 익히게 되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로마시대에는 수영에 대한 운동효과를 높이 평가해 주로 군사적인 목적으로 수영을 실시했으나 중세에는 신체를 정신보다 경시하여 수영은 물론 목욕마저도 금지시켰던 시절도 있었다.
근대에 들어 다시 수영의 가치가 높이 평가되어 레저스포츠로 자리잡게 되었다. 우리나라에서는 삼국시대부터 무사들의 군사훈련으로 수영을 실시했고 고려시대에는 유희적 놀이로 즐겨 이용했다고 전해지고 있다.
현재와 같은 수영경기는 1837년 영국에서 처음 실시된 것으로 기록되어 있으며 1896년 제1회 아테네 올림픽대회에서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이후 국제적인 스포츠로 자리잡았다.
우리나라에서는 1929년 제1회 조선 수영대회가 개최되었고 1945년 대한수상경기연맹이 결성되면서 발전하기 시작, 대중 스포츠로서 각광을 받고 있다.
대부분의 운동이 일정 부위의 근육을 발달시켜 주는데 반해 수영은 신체의 전근육을 골고루 강화시켜준다.
수영에서 근육이 힘을 내는 정도는 근육 내에 저장되어 있는 에너지의 양에 따라 달라지는데 이러한 에너지는 수영중에 신경계의 작용으로 근육의 섬유를 자극함으로써 방출된다.
일반적으로 단거리인 50m나 100m 자유형은 짧은 시간에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 하는 종목이므로 근육 속에 저장되어 있는 탄수화물이 많이 소비되고 1500m와 같은 장거리 자유형은 탄수화물의 고갈과 함께 지방의 사용이 증가된다.
체내에 저장되어 있는 에너지는 한정되어 있으므로 수영 전에 음식물을 통하여 항상 보충하여야 하며 운동이 종료된 후에는 부족한 산소를 보충하기 위하여 심호흡을 하거나 적극적인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수영을 하지 않더라도 수중에 있으면 많은 열량을 신체로부터 방출하게 된다. 따라서 장시간 수영을 하게 되면 물에 열을 빼앗기지 않도록 방어하는 능력이 증가하게 된다.
수영은 보통 30∼50㎝ 깊이의 수중에서 이뤄지는데 수중기압을 받으면 복부에 압박을 받게되고 횡경막이 위로 올라감에 따라 공기의 흡입이 어려워진다.
이러한 상황에서 호흡을 반복, 수영을 계속하면 호흡근육을 발달시키는 결과를 초래하여 결국 폐활량을 증대시키고 심폐기능을 강화시킬 수 있다. 수영이 심폐기능에 도움이 된다고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운동을 하지 않던 사람이 갑자기 수영을 하거나 일정 부위의 신체에 무리하게 힘을 가하면 신체에 이상현상이 발생한다. 이같이 물 속에서 예상하지 못했던 근육통·경련이 일어나면 우선 안정을 취하는 마음자세가 필요하다.
근육통과 경련은 갑작스럽게 무리한 운동을 했을 때 나타나게 되는데 근육통은 적당한 휴식과 단계적 훈련 그리고 준비운동으로 예방할 수 있다.
만약 경련이 발생할 경우 무리하게 근육을 펴거나 두드리지 말고 마음의 안정을 취하면서 경련 부위를 손으로 버티어 눌러주며 발가락을 무릎방향으로 향해 당겨주면 된다.
수영을 할 때에는 평영만을 장시간 하는 것을 삼가고 다른 여러 가지 수영법을 번갈아 가면서 실시하는 것이 좋다.
특히 통증이 심할 경우에는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으며 물리치료를 받는 것도 커다란 효과가 있다.
수영장비는 수영복과 수영모만 있으면 된다. 수영복도 한번 구입하면 1∼2년을 입을 수 있고 유행도 많이 타지 않는다. 수영복은 물의 저항을 줄일 수 있는 재질이어야 한다. 현재 색깔과 디자인이 다양한 상품들이 많이 출시되어 있는데 빛이 반사되거나 야광성 등 현란한 색을 피하는 것이 좋다.
수영복은 백화점, 전문점에서 사시사철 판매하는데 50% 이상 할인판매하는 경우 2∼3년 이상 지난 재고모델이 대부분이어서 품질을 신중히 선별해야 한다.
여성 수영복은 보통 5만∼7만원 정도면 구입할 수 있고 남성용은 4만∼5만원 정도이다.
수영모는 오염된 물로부터 머리카락과 머리의 피부를 보호할 수 있는 것이면 무난하다.
또한 수영모는 수영장을 더럽힐 수 있는 머리카락을 물밖으로 노출시키지 않도록 하는 역할도 하므로 쉽게 벗겨지지 않는 것을 선택해야 한다. 수영모는 고무재질, 천 소재 두가지가 있으며 시중에서 보통 2만∼3만원이면 구입할 수 있다.
수영안경은 물살을 가르고 나가거나 물 속에 입수할 때 벗겨지는 경우가 많으며 자신의 얼굴형에 맞지 않아 물이 들어오거나 습기가 차는 제품이 있다.
수영안경은 눈 주위에 압박을 가해 통증을 느끼게 할 수 있으므로 부드러운 스펀지로 된 제품을 구입하는 게 좋다. 수영안경은 3000∼4000원 저가 제품에서부터 4만∼5만원 고가 제품까지 다양하다.
<원연기자 ywon@etnews.co.kr>
많이 본 뉴스
-
1
단독삼성중공업도 MSRA 취득 준비 돌입…美 함정 MRO 사업 역량 제고
-
2
단독네이버 독자 AI 논란...“정부 '해외 파생 모델 사용불가' 사전안내 있었다”
-
3
제약바이오 IPO, 올해 대어급 쏟아진다
-
4
SaaS부터 PaaS까지, 새해 클라우드 지원 예산 대폭 삭감
-
5
마이크론, 대규모 'HBM4' 증설...삼성·SK와 대격돌
-
6
[포토] 로보티즈 '날렵한 손 동작'
-
7
슈퍼사이클 탄 삼성, '100조 영업이익' 도전
-
8
생성형AI에 뚫렸다…신종 보험사기에 보험업계 긴장
-
9
챗GPT vs 클로드 vs 제미나이 vs 퍼플렉시티 vs 그록… 14만 대화 분석했더니 '이 AI'가 1등
-
10
아이멕 “GPU 위에 HBM 쌓아 '발열' 50% 감소”
브랜드 뉴스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