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롤플레잉게임 「날아라 슈퍼보드」가 외전으로 출시된다. 외전이란 전편과 연관성을 가지면서 새로운 스토리와 형식으로 진행되는 후속편. 롤플레잉게임이었던 전편과 달리 「날아라 슈퍼보드 외전-사오정랜드 대소동」은 액션게임이다. 전편이 초등학생들에게 좀 어려웠던 반면 이번에 출시한 외전은 어린이들이 누구나 쉽게 플레이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주인공은 여전히 손오공과 저팔계·사오정. 같은 캐릭터지만 복장도 달라졌고 새로운 직업으로 등장한다. 사오정은 자동차 세일즈맨, 저팔계는 연예인 매니저. 이들은 착실히 돈을 벌어 「사오정랜드」라는 이름의 재미있는 테마공원을 만든다. 사건이 시작되는 것은 이 테마공원이다. 모두들 즐겁게 놀고 있을 때 누군가 삼장법사를 납치하고 공원을 쓰레기밭으로 만들어 놓는다.
게이머는 손오공·저팔계·사오정 중 하나가 되어 사오정랜드를 돌아다니며 쓰레기를 치우고 납치된 사람들을 구출해야 한다. 캐릭터별로 갈 수 있는 장소가 달라지고 먹을 수 있는 아이템이나 쓰레기 양도 결정된다. 예를 들어 손오공은 이단 점프가 되고 높은 장소까지 올라갈 수 있다. 힘이 센 저팔계는 주먹으로 벽을 부술 수 있고, 사오정은 몸을 납작하게 만들어 좁은 틈새를 기어 나가는 재주가 있다. 손오공은 여의봉, 저팔계는 바주카, 사오정은 스프레이가 무기다.
스테이지를 하나 마칠 때마다 자동으로 세이브되기 때문에 윈도로 나갔다가 다시 게임으로 돌아와도 처음부터 플레이 할 필요가 없다는 게 특징이다. 제작사는 「은하영웅전설」 「두근두근 메모리얼」 등 일본 게임을 컨버전해 오다 자체 개발한 첫 작품 「날아라 슈퍼보드환상서유기」로 올 1월 신소프트웨어 상품대상 멀티콘덴츠 부문을 수상했다. 이번에 출시한 외전은 액션게임으로 새롭게 포장해 초등학생들의 호응이 예상된다.
<이선기기자 sk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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