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은정보통신 "매뉴얼 파티"

　공개 프로그램은 인터넷이나 PC통신을 이용해 무료로 구할 수 있어 초보자뿐만 아니라 전문가에게도 인기가 높다. 하지만 매뉴얼이나 서비스 지원이 미흡해 일반인의 경우 프로그램을 자유자재로 사용하기에는 어려움이 많은 것이 사실. 막히거나 의문사항이 생기면 PC통신의 동호회나 자료실·뉴스그룹 등을 뒤져 사용법을 익히기도 하지만 이 경우 귀중한 기간과 노력을 빼앗겨야 한다.

　모은정보통신(대표 김형석)이 천리안을 통해 제공하고 있는 매뉴얼파티(go pcmac)를 이용하면 이같은 어려움을 손쉽게 해결할 수 있다. 이 코너에서는 PC와 매킨토시용 필수 공개 프로그램을 통신과 인터넷, 멀티미디어 필수 유틸리티 등 분야별로 구분해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초보 사용자의 입장에서 프로그램 설치와 시스템 설정, 결과 확인까지의 활용과정을 설명해주는 매뉴얼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최근 문제가 된 CIH 바이러스로 인해 마비된 시스템을 복구하는 방법도 알려주고 있다. 파일복구 프로그램인 「Revival 3.1」의 이용법을 상세하게 설명해 놓은 이 매뉴얼은 자료를 내려받아 무조건 따라하기만 하면 손쉽게 시스템을 복구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다. 이 서비스의 제공으로 하루평균 5시간이던 모은정보통신의 매뉴얼파티 이용시간은 하루 90시간으로 급증했다.

　모은정보통신은 이외에도 전자우편 주고받기, 정보탐색, 인터넷 속도향상, 북마크 관리 프로그램의 매뉴얼을 제공하고 있다. 또 인터넷 상에서 중국어와 일본어 사용을 지원하는 프로그램, 홈페이지 저작, 파일전송, 음란정보 차단, 인터넷 상에서 멀티미디어를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 등 60여개의 인터넷 프로그램 매뉴얼을 서비스한다. 이와 함께 그래픽 편집과 동영상 재생, 음악파일 만들기, CD플레이어 등 60여개 멀티미디어 관련 프로그램의 매뉴얼을 다운로드할 수 있으며 160여개의 유틸리티 프로그램 매뉴얼도 제공한다.

　이외에도 매주 20∼30여개의 신규 프로그램 매뉴얼을 새로 등록, 보다 많은 사람들이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모은정보통신은 매뉴얼 서비스 대상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한편 서비스 제공 통신망도 이달중에 하이텔·유니텔·나우누리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장윤옥기자 yoj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