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평소에 잘 사용하던 PC에서 갑자기 소음이 발생하는데 해결할 방법은.
답: PC에서 소음을 내는 요소는 크게 세가지가 있다. 첫번째는 파워 서플라이와 CPU, VGA카드에 달려 있는 쿨링팬이고, 두번째는 하드디스크(HD), 세번째는 CD롬 드라이브다.
경우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이중 가장 큰 소음을 내는 곳은 역시 파워 서플라이에 달린 팬이다. PC 전원을 켠 상태에서 「위이잉」 하는 소리가 지속적으로 계속 들린다면 이 소리는 파워의 팬에서 나오는 소음일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새로운 PC를 구입하자마자 견디기 힘들 정도로 소음이 난다면 일단 파워 서플라이의 팬 불량을 의심해 보는 것이 순서다. 만약 팬이 문제라면 용산 전자상가 등에서 쿨링팬 전문업체를 찾아 소음이 작은 팬을 사서 교체하는 것이 좋다. 만약 PC를 사용하던 중에 갑자기 소음이 커졌다면 십중팔구는 이 쿨링팬에 먼지가 쌓이거나 이물질이 들어갔기 때문이다. 이럴 때는 PC의 케이스를 열고 파워 서플라이를 떼어내 먼지를 털어주거나 이물질을 제거해 주면 된다.
쿨링팬이 아니라면 CD롬이나 HD에서 소음이 날 수도 있다. CD롬 드라이브나 HD도 각각 매체를 읽기 위해서 모터를 이용하기 때문에 모터 구동음이 발생한다. 만일 CD롬 드라이브가 데이터를 읽을 때 소음이 심하면 CD를 꺼내 약간 젖은 헝겊으로 먼지를 닦아주면 소음을 줄일 수 있다. 그래도 소리가 귀에 거슬릴 정도로 큰 경우에는 별수 없이 제품을 교체하는 수밖에 없다.
<구정회기자 jhk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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