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쌍신전기(대표 장광현)는 올들어 LC필터 등 고주파(RF)필터가 미국에서 인기를 얻고 있어 연말까지 500만달러 수출이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고 13일 밝혔다.
이 회사는 국내 처음으로 세라믹을 이용한 LC필터를 개발하는 등 RF필터 분야에 집중적인 투자를 해온 결과 지난해부터 미국 수출이 증가추세를 보이면서 지난 3월 말 현재 전년 수출규모인 150만달러를 이미 달성했다.
이 회사는 RF필터와 함께 미국시장에 휴대폰용 듀플렉서 필터도 공급하고 있는데 경쟁제품인 대만산과 비교해 품질 대비 가격경쟁력을 갖추고 있으며 특히 주파수 여과기능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공급확대가 기대되고 있다.
이 회사 장광현 사장은 『지난해 IMF한파로 97년에 비해 매출감소를 보였는데 올해는 97년의 매출규모인 150억원 이상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그동안 미국시장에서 꾸준히 쌓아온 제품에 대한 신뢰도가 매출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양봉영기자 byy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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