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식안정기업체들이 해외시장 개척에 발벗고 나섰다.
해외시장 개척단에 참여, 세계 각국의 시장을 순회하는가 하면 전세계의 각종 조명전시회를 참관하는 사례가 점차 늘고 있는 것이다.
중앙전자통신·열기사·효성트랜스 등은 올해초 중소기업청이 이끈 중남미 시장개척단에 참여, 멕시코 등지의 조명업계 현황을 둘러봤다. 건설경기 침체와 업체들간 과당경쟁으로 「피폐된」 국내시장을 뒤로 하고 새로운 활로를 개척하기 위해서다.
중앙전자통신 안종렬 사장은 『아직까지 국내업체들이 미개척한 시장이 도처에 널려 있다』며 『경쟁이 치열한 국내시장보다 아직 열리지 않은 시장을 새로 발굴하는 것이 필요해 될 수 있으면 각종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10일부터 오는 16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세계 조명기구 전시회에 많은 업체들이 참가한 것도 같은 맥락에서다. 미국에서 개최되는 전시회는 전세계 조명기기업체들의 면모를 살펴볼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업계 관계자는 특히 미국·캐나다 등의 업체들은 상당히 성숙한 에너지절약산업 덕분에 많은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참고할 만한 사항이 많다고 귀띔한다.
그러나 모든 것이 의도대로 순조롭게 진행되지는 않는다. 대부분의 조명기구업체들은 국내 및 해외를 막론하고 그리 큰 규모가 아니다. 제품을 공급해도 대금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특히 동남아시아나 중남미의 경우 그 위험도는 더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해외시장으로 눈을 돌린 전자식안정기업체들이 올해 어떤 성과를 낼 지 기대되고 있다.
<이일주기자 forextra@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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