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릭스의 프로세서 사업 공백기간을 노린다.」
AMD코리아(대표 주재량)가 내셔널세미컨덕터(NS)의 사이릭스 프로세서사업 포기로 국내 저가 프로세서시장에서 큰 반사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최근 국내 PC업체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영업·마케팅 활동에 나섰다. 이 회사가 노리고 있는 분야는 삼보컴퓨터의 저가 PC다.
NS가 삼보컴퓨터의 미국내 합작법인인 e머신즈사에서 생산한 PC물량의 50%에 해당하는 프로세서를 공급하고 있는만큼 NS의 영업공백기간을 틈타 이 시장을 되찾아 온다는 것이 AMD코리아의 전략이다.
가격경쟁력이 떨어져 NS에 시장을 빼앗겼지만 최근 「K62」 400㎒ 이하의 가격이 크게 떨어졌고 신뢰성과 품질면에서도 NS의 제품을 능가한다는 것이 AMD 측의 설명이다. 지난 1월경에는 e머신즈가 AMD의 「K62」 300㎒, 330㎒를 일부 채택한 바도 있어 삼보컴퓨터와 협력관계 재구축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이 회사가 노리는 또다른 분야는 지난해 인텔이 독식한 행망용 PC 분야.
AMD 측은 『지난해 행망용 CPU 규격이 자사가 주력하는 제품이 아니어서 열세를 면치 못했다』면서 CPU 규격 결정이 사업의 성패를 좌우할 것으로 예상하고 관련 정부부처 및 PC제조업체 관계자와 물밑 접촉을 벌이고 있다.
<김홍식기자 hs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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