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시 제4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이 다시 추진된다.
11일 구미시와 한국수자원공사에 따르면 최근 국비 260억원의 지원 결정으로 지난해 2월 중단됐던 제4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을 재추진하게 됐다. 중앙정부의 지원은 국가산업단지 내 공업용수시설비 150억원과 주거단지조성비 100억원, 진입도로 10억원 등이다.이에 따라 수자원공사는 공업용수 및 진입도로 등의 기반시설 공사를 추진하고 다음달 말까지 주거단지 11만9000㎡의 보상을 먼저 완료할 계획이다.
정부는 특히 산업단지 6.2㎢의 편입용지 보상금 1495억원 중 잔액 714억원을 오는 10월부터 내년 말까지 지원키로 해 사업추진이 급진전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총사업비 6370억원인 4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은 당초 계획보다 2년 정도 늦은 오는 2002년 말에 완료될 전망이다.
수자원공사는 지난 96년 6월부터 구미시 옥계·구포동과 산동면의 6.2㎢에 전자·컴퓨터·반도체 등의 업체가 입주할 구미 4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했으나 사업비 확보의 어려움으로 지금까지 시공이 중단됐다.
<이중배기자 jb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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