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라는 상표를 놓고 벌이는 무정전전원공급장치(UPS) 전문업체인 엔이티와 APC코리아의 공방전에 업계의 이목이 집중.
이미 보편화된 스마트라는 용어를 놓고 양사가 이처럼 첨예하게 대립하는 것은 스마트란 용어를 대표제품의 브랜드명으로 삼고 있기 때문.
선공을 펼친 곳은 APC코리아. 모델명이 비슷해 혼란스럽다는 소비자의 항의가 잇따르자 후발주자인 엔이티가 스마트란 이름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상표사용금지 가처분신청을 낸 것.
그러나 사건을 맡은 인천지방법원이 『모델명이 틀리고 회사명을 크게 밝혔다』고 이를 기각하자 『세계 각국에서 인정받고 있는 상표권을 보호해주지 않는 판결』이라며 본사 차원에서 대응책 마련에 나서는 등 상표권 분쟁이 끝나지 않았음을 시사.
<허의원기자 ewh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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