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극심한 침체에 허덕이던 온도센서시장이 최근들어 활기를 띠고 있다.
온도센서의 가장 큰 수요처인 가전기기·자동차의 내수 및 수출물량이 늘어나면서 국내 주요 업체의 매출액이 소폭 신장하고 있는 것. 특히 온도센서업체들이 내수시장에서의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해외시장 개척에 주력하면서 수출액이 전체 매출액의 20%를 상회하는 등 수출실적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대우전자부품(대표 권호택)은 이동통신단말기의 충전지와 배터리에 내장되는 다이오드형 서미스터와 TV모니터용 파워서미스터 등의 판매가 크게 늘어, 올 1·4분기 매출액이 지난해 3월 태평양시스템을 인수한 후 사업을 본격화한 전년도 2·4분기에 대비해 30% 이상 상승한 17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했다.
제임스텍(대표 박지홍)은 또한 지난해부터 수출시장 개척에 주력하면서 전체 매출액의 20% 가량인 3억6000만원의 수출고를 기록한 데 힘입어 올 1·4분기에 전년 동기실적보다 늘어난 18억원을 달성했다.
이와 함께 에어컨용 센서를 주로 생산하는 동광센서(대표 김영규)는 에어컨의 생산물량이 늘어나면서 주문도 급증, 이미 1·4분기에 전년도 대비 30% 성장한 14억원을 달성했다.
<김홍식기자 hs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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