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 창업은 물론 투자, 기술이전, 정부지원정책, 코스닥, 각종 통계 등 벤처기업과 관련된 모든 정보를 망라한 명실상부한 우리나라 벤처기업 종합정보망인 「벤처넷」이 오는 6월 1일 본격 가동된다.
6일 관련기관 및 업계에 따르면 중소기업청은 벤처기업의 정보교류 활성화를 통한 대외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벤처넷 구축작업을 이달 안으로 마무리하고 다음달 1일부터 본격 운영할 예정이다.
중기청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smba.go.kr)에 연결될 벤처넷은 정보력 부족으로 애로를 겪고 있는 기존 벤처기업 및 예비창업자들을 위해 운영되는 것으로, 미국 중소기업청이 지난 96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에이스넷」에서 착안, 그동안 6개월여에 걸쳐 약 7억원이 투입됐다.
벤처넷은 창업, 자금지원, 코스닥 상장, 스톡옵션 등의 내용을 담아 누구나 볼 수 있는 「일반정보 코너」를 비롯해 투자대상 벤처기업의 세부 정보를 소개해 에인절투자조합이나 창업투자회사 등 공식 등록업체만이 볼 수 있는 「에인절투자정보 코너」 등 다양하게 구성된다.
중기청 관계자는 『벤처넷이 개통되면 벤처기업 관련정보가 정리되지 않은 데 따른 이용자들의 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이라며 『앞으로 이를 벤처기업 정보공유는 물론 벤처기업가나 벤처에 관심있는 모든 사람들의 만남의 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벤처기업 관계자들은 『그동안 일반적으로 경험이 없고 인적·물적 자원이 부족한 벤처기업의 속성상 정보부재까지 겹쳐 경영에 어려움이 많았다』며 『그러나 벤처넷이 가동되면 이런 애로는 상당부분 해소됨은 물론 자금유치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중배기자 jb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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