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전자(대표 김영환)가 PC100과 함께 신규격 고속 메모리 표준으로 부상하고 있는 PC133규격의 메모리 모듈에 사용되는 「PLL(Phase Locked Loop)클록 구동 IC(제품명 HCF2509C, HCF2510C)」와 PC100용 「메모리 레지스터IC(제품명 HG74ALVC16385C, HG74ALVC162835C)」를 개발, 양산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양산하는 클록 구동 IC는 PC133규격을 지원하는 64MB, 128MB 및 256MB D램 모듈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비메모리 반도체다.
이 제품은 38피코초(1조분의 1초)의 클록 지터, 최대 220㎒ 동작 주파수를 가지고 있으며 전원 전압 마진 등의 여러 가지 특성이 우수하다고 밝혔다.
현대전자는 이 제품을 채용한 D램 모듈 제품을 상반기부터 본격 양산, 시장개척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에 개발된 PLL클록 구동 IC와 메모리 레지스터 IC는 PC133 및 PC100 메모리 모듈의 핵심부품으로 메인보드에서 입력된 133㎒의 클록신호를 최대 36개의 SD램에 공급하는 클록 버퍼와 제어신호를 공급하는 버스 버퍼로 사용된다.
현대전자는 메모리 모듈 IC를 PC133규격 표준화 작업을 담당하는 미국 칩세트 전문업체인 릴라이언스컴퓨터사와 IBM에 제품 인증을 의뢰할 예정이며 이미 미주 및 동남아지역의 대형 메모리 모듈업체에 판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전자는 이 제품 개발에 이어 올 상반기안에 PC133용 버스구동 IC의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며, 앞으로 200㎒ 이상의 더블데이터레이트(DDR)규격 후속제품과 램버스 D램 모듈용 클록 발생기 개발도 추진, 고속 메모리 분야의 제품군을 넓혀나갈 계획이다.
<최승철기자 scchoi@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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