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연구소, 컴바이러스 6종 이달 17일간 출현

 안철수컴퓨터바이러스연구소(대표 안철수)는 「CIH」 「NRLG」 「월드컵」 등 6종의 바이러스가 이달에 활동한다고 밝혔다.

 이번달에 활동하는 바이러스는 지난달 대규모 피해를 일으킨 「CIH」(26일 활동)를 비롯해 「NRLG.1065」(1일) 「NRLG.1020」(2일) 「월드컵」(16일) 「몽고인」(30일) 「안녕」 등 6종이며 이들 바이러스가 활동하는 날은 5월 한달 동안 모두 17일이다.

 1일 활동하는 「NRLG.1065」 바이러스와 2일 활동하는 「NRLG.1020」 바이러스는 국산 바이러스로, com파일에 감염되며 파일 크기를 증가시키고 하드디스크의 데이터를 파괴한다. 「월드컵」 바이러스 역시 국산파일 바이러스로 com 및 exe파일에 감염되며 16일에 「2002 World Cup Korea!!」라는 메시지를 화면에 출력시킨다.

 최근 악명을 떨친 「CIH」 바이러스는 매달 26일 플래시 메모리와 하드디스크의 데이터를 파괴하며, 30일 활동하는 외산 부트 바이러스인 「몽고인」 바이러스는 컴퓨터 부팅시 하드디스크의 데이터를 파괴한다.

<윤휘종기자 hjy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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