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매정보> 게임SW

 5월 5일은 어린이라면 누구나 손꼽아 기다리는 날. 어린이가 있는 집에서는 어떻게 아이들의 기대를 만족시킬 지 벌써부터 고민이다. 마땅한 선물이 없어서 걱정하고 있다면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게임을 어린이와 함께 골라보는 것은 어떨까.

 무조건 『게임은 안돼』라고 말하는 부모는 정보시대에 낙제점이다. 잘만 활용한다면 재미는 물론 어린이들의 컴퓨터 마인드를 키워주고 교육적 효과까지 거둘 수 있기 때문이다.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게임은 2만원대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어 경제적인 부담도 크지 않고 대형서점이나 할인매장·백화점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다.

 아직 컴퓨터에 익숙하지 않은 저학년 어린이들에게는 만화영화의 캐릭터를 소재로 한 게임이 제격이다. 「날아라 슈퍼보드-환상서유기」 「바이오캅 윙고」 「머털도사-백팔요괴전」 「짱구는 못말려2」 「깨모의 모험」 「호빵맨」 등은 인기만화를 소재로 해 아이들에게 친숙함을 더하고 있다.

 인기만화 「날아라 슈퍼보드」를 원작으로 한 「날아라 슈퍼보드-환상서유기」는 사오정·손오공·저팔계·삼장법사 등 등장인물의 3D 캐릭터가 깔끔한 롤플레잉 게임이다. 「바이오캅 윙고」는 문화방송에서 이달부터 방영을 시작한 같은 제목의 만화영화를 소재로 하고 있다. 바이오 캡슐을 들고 숨바꼭질하는 이벤트나 순간이동장치, 미로 등 다양한 아이템이 재미를 더해준다. 「짱구는 못말려2」는 엉뚱한 대답으로 인기를 모으는 짱구가 주인공. 퍼즐·액션·스포츠·슈팅 5개의 미니게임으로 이뤄져 있다.

 「깨모의 모험-미미공주 구출편」은 횡스크롤 방식의 액션게임이다. 모두 5개의 스테이지에서 만화영화같은 게임화면이 펼쳐지며 상황에 맞는 판단과 행동을 해야 높은 점수를 낼 수 있다. 게임CD에는 깨모 사운드트랙이 들어있어 깨모 노래를 감상할 수도 있다.

 「아기토끼 토비」는 보기에도 깜찍한 캐릭터 토비가 주인공이 되어 종횡무진 뛰어다니는 액션게임이다. 평화로운 동물나라에 마법사 염소가 반란을 일으키기 위해 만든 동물들이 말썽을 부린다. 토비를 움직여 반란을 막는 게임으로 키 조작이 간단하고 진행방식도 단순한 편이다.

 박수동씨의 인기만화를 소재로 한 「고인돌」은 원래의 스토리대로 진행되는 메인게임과 5개의 미니게임으로 구성돼 있다. 캐릭터에 따라 내용이 변하는 멀티시나리오로 게임의 다양함을 즐길 수 있으며 ABC 영어게임 등의 미니게임은 교육적인 효과도 있다.

 단순히 즐기는 게임만으로 뭔가 부족하다고 생각한다면 공부를 함께 할 수 있는 게임을 추천할 만하다. 「줌비니」 「소닉 스쿨하우스:소닉 수학과 영어여행」 「레이맨 잉글리쉬」 「올리의 그림동화 만들기」 등이 대표적인 제품이다.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소닉 스쿨하우스」는 고슴도치 소닉이 귀여운 동물 친구들과 영어와 수학공부를 하는 것을 게임형식으로 꾸며 놓은 것이다. 초등학교 고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레이맨 잉글리쉬」는 레이맨과 함께 다양한 모험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영어를 배울 수 있는 게임이다.

 웬만한 게임에 이미 통달해 있는 고학년 어린이라면 시뮬레이션 게임 「심타운」과 「심파크」를 권장할 만하다.

<장윤옥기자 yojang@etnews.co.kr>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