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세계 최고의 인기를 누리는 게임캐릭터는 누구일까.
빨간 모자 아저씨 「마리오」는 어린이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캐릭터. 멜빵바지에 흰장갑, 주먹코와 코믹한 수염은 언제 봐도 웃음이 나온다. 8비트 패밀리 게임기 시대부터 슈퍼마리오 브러더스로 활약했고 16비트 슈퍼컴보이가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게 만든 일등 공신이다.
마리오의 친구들 역시 친근한 얼굴로 기억된다. 울보 마로는 케로케로 호수에 살면서 마리오의 일이라면 발벗고 나서는 착한 친구. 눈물을 터뜨렸다 하면 주위에 비가 내린다. 나무인형 지노는 어딘가 허무해 보이는 표정이 인상적이다.
세가사의 마스코트 「소닉」은 마리오의 영원한 적수. 머리를 보면 고슴도치 같고 얼굴은 강아지를 닮은 귀여운 모습이다. 날렵한 움직임으로 종횡무진 활약하는 소닉은 게이머들에게 아주 특별한 즐거움을 안겨준 캐릭터다.
「어스웜 짐」은 세상에서 가장 사랑스러운 지렁이. 샤이니 엔터테인먼트는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는 지렁이를 흙 밑에서 꺼내 게임의 주인공으로 데뷔시켰다.
디자이너들은 짐을 재미있고 익살스러우며 슈퍼맨처럼 힘과 용기를 지닌 매력덩어리로 만들었다. 디스코 좀비, 총을 들고 다니는 황소 보빈, 스쿠터를 타고 다니는 토끼 토니도 짐과 함께 출연했던 캐릭터들.
애플시절부터 명성을 쌓아온 브러더번드가 90년대초 선보인 페르시아 왕자도 기억에 남을 만한 캐릭터. 칼 한 자루만 가지고 용감하게 공주를 구하러 나선 페르시아왕자는 걷고, 뛰고, 점프하고, 벽을 타고, 싸우는 동작이 너무 자연스러워 당시 게이머들을 매료시켰다.
팔과 다리가 공중에 유령처럼 떠다니는 레이맨도 움직임이 귀여운 캐릭터. 레이맨은 유명한 게임 디자이너 마르셀 앙셀의 작품이다.
라라 크로퍼드는 한마디로 사이버스페이스의 베아트리체. 둠레이더의 히로인 라라는 성을 지나치게 상품화했다는 비난과 독립심 강한 여성의 이미지를 부각시켰다는 상반된 평가를 받고 있다.
몸에 착 달라붙는 상의와 초미니 반바지 차림이 거슬리는 것은 사실이지만 중국과 이탈리아·티베트를 오가며 절벽에서 뛰어내리고 쌍권총을 쏘는 용감한 여성이다. 29세의 라라는 잡지 표지를 장식하는가 하면 록그룹 U2의 순회공연에 참가하고 유리스믹스의 전 기타리스트 데이브 스튜어트와 음반을 제작하는 인기스타다.
크리스털 다이내믹스사가 플레이스테이션용으로 발매한 게임 「팬더모니엄」의 말괄량이 여주인공 니키의 별명은 우리나라 축구팀과 똑같은 「레드 데블」. 주문으로 천둥을 일으키고 불덩이를 떨어뜨리는 모습이 무섭다기보다 깜찍하다.
남코사의 게임 「태캔」 출신의 니나는 22세의 아일랜드 여성. 「침묵의 암살자」로 불리는 니나는 암살에 실패하고 기억상실증에 걸려 게이머들을 안타깝게 한다. 역시 남코사가 만들어낸 소피티나는 격투게임 「솔 브레이드」에 등장한 18세 소녀.
KGB 출신의 사설탐정 소피아는 소니 플레이스테이션용 격투게임 시리즈 「도신덴 투기장(Battle Arena Toshinden)」의 주인공으로 연약해 보이는 외모와 딴판으로 실력을 발휘하는 여전사.
남성캐릭터로는 버추얼 파이터의 미소년 재키와 리온, 그리고 철권3에서 교복을 입고 나와 향수를 불러일으킨 카리마진을 손꼽을 수 있다.
<이선기기자 sk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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