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대표 현명관)이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미국 아마존과 제휴해 운영하고 있는 삼성쇼핑몰이 서적 영업 1개월 만에 매출과 회원 확보에서 급신장세를 보여 주목을 끌고 있다.
지난달 25일 아마존과 전략적 제휴에 합의한 삼성물산은 당초 하루 평균 15권, 60만원 수준의 매출을 예상했으나 실제 서적영업에 나서자 국내 서적을 포함해 하루 200권 500만원 상당의 서적을 판매하는 등 기대 이상의 실적을 올리고 있다.
구매 고객도 국회의원·대학교수·언론인 등 여론을 선도하는 계층이 주를 이뤄 초기단계에 있는 전자상거래 서비스를 자연스럽게 확산시키는 역할도 하고 있다.
삼성물산의 초기 서적시장 진입 성공은 국내 서적 유통시장의 변화를 불러오고 있다. 실제로 K문고의 경우 경쟁력 확보를 위해 배송비용을 삼성물산 수준에 맞추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며 삼성물산의 성공적인 출발에 고무된 출판인회의(대표 김언호)에서 북토피아(가칭)라는 인터넷사이트를 준비하고 있어 새로운 서적 전자쇼핑몰의 등장도 예고된다.
삼성물산은 이번 제휴로 부수적인 이득도 거두고 있다. 아마존이 갖고 있는 후광에 힘입어 쇼핑몰 회원이 한달 만에 50%나 늘어나 3만여명의 회원을 확보했다. 삼성은 아마존과 제휴한 영업을 시작하기 전에는 하루 평균 신규 등록 회원이 156명이었으나 영업 후부터는 245명으로 100명 가까이 늘어났다.
<함종렬기자 jyha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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