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회로기판(PCB) 생산장비 전문업체인 영화OTS(대표 안민혁)가 신공장을 마련한 것을 계기로 제2의 도약을 위한 힘찬 발걸음을 내딛었다.
영화OTS는 최근 서울 구로동에 건평 450평 규모의 신공장을 매입, 입주했다고 27일 밝혔다.
영화OTS는 최신 설비가 갖춰진 신공장을 마련한 것을 계기로 자동절단라미네이터·자동노광기 등 각종 PCB 생산장비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해 세계 유력 PCB 생산업체로 도약한다는 청사진을 마련했다.
안민혁 영화OTS 사장은 『협소한 구공장의 경우 주문물량을 소화하기 힘들어 신공장을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하고 『이제는 동시에 10여대의 PCB 생산장비를 조립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돼 고객의 요구에 보다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안 사장은 이어 『올해 수출 500만달러를 포함해 매출 15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수출 1000만달러, 매출 300억원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 개발, 네덜란드에 첫 수출한 박판 자동절단라미네이터(TCL)에 대한 기대가 크다는 게 안 사장의 귀띔이다.
0.5∼0.1㎜의 초박판을 라미네이팅(원판에 드라이필름을 압착하는 공정)할 수 있는 이 장비는 전세계에서 극소수 PCB 생산장비업체만이 제작할 수 있을 정도로 첨단 기술을 요구한다는 것.
『반도체모듈기판·빌드업기판 등 첨단 PCB 제조공정에 활용할 수 있는 이 장비는 그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해 왔는데 이번에 영화OTS가 국산화함에 따라 연간 수백만달러 정도의 수입대체 효과도 기대된다』고 안 사장은 분석했다.
영화OTS는 이번에 마련한 공장내에 각종 PCB 생산장비 기술을 체계적으로 연구할 수 있는 기업부설연구소를 올 상반기에 설립한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이희영기자 hy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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