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회계법인 딜로이트투시토마츠(DTT) 계열의 경영컨설팅업체인 딜로이트컨설팅이 최근 한국법인 설립과 동시에 여의도 한화증권빌딩에 사무소를 열고 국내 정보기술(IT) 컨설팅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이번 딜로이트컨설팅 진출로 세계 경영컨설팅 시장을 주도하는 「빅6」 컨설팅업체 모두가 국내에 진출하게 됐으며 앞으로 국내 컨설팅 시장 수주경쟁도 더욱 가열될 전망이다.
딜로이트컨설팅 한국법인의 초대 회장은 박성일 수석파트너가, 지사장은 아시아태평양지역 본사의 샘홀랜더 씨가 내정됐으며 이미 컨설턴트를 중심으로 30여명의 인력이 확보됐다.
딜로이트컨설팅은 국내에서 전사적자원관리(ERP)컨설팅을 비롯해 △업무 재구축 △고객만족 경영 △신용·위험 관리 △전자상거래 △사업전략 등의 컨설팅서비스를 중점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며 그 첫 사업으로 SK텔레콤의 ERP컨설팅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딜로이트컨설팅은 전세계 32개국 사무소에 8500여명의 컨설턴트를 거느리고 있으며 아시아 지역에서는 중국·일본·홍콩·호주·뉴질랜드 등 12개국에 진출, 1700여명의 컨설턴트로 지난해 2억3100만달러의 매출을 달성하는 등 이 지역에서 유독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신화수기자 hs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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