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기술연구소는 컴퓨터에 장착해 각종 디지털 방송신호를 실시간 처리할 수 있는 디지털 입출력카드를 자체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KBS기술연구소가 이번에 개발한 디지털 입출력카드 「다빈치 SDI」 보드는 그래픽 보드와 「Movie2」 버스로 연결해 디지털방송에 필요한 각종 디지털 입출력신호를 네트워크를 통해 처리할 수 있는 제품이다.
이 제품은 입력 채널 1개, 출력 채널 3개(영상 2채널, 키 1채널)를 수용할 수 있으며 기존의 수입제품과 달리 디지털 입출력과 아날로그 입출력을 동시 사용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KBS측은 이 제품을 앞으로 본격 도입되는 디지털방송 프로그램 제작에 활용함으로써 앞으로 3년간 6억원 정도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해외 수출시 로열티 수입도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KBS는 이 제품을 HDTV용 문자발생기 개발에도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장길수기자 ks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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