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통신이 보증피해, 채권추심 서비스에 나섰다.
삼성SDS(대표 김홍기)의 컴퓨터통신 유니텔은 최근 채권자가 합법적으로 채권관계를 해결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법적으로 돈 받기」 서비스를 개시했다. 특히 IMF 이후 보증 때문에 가정파탄까지 이른 경우가 흔히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온라인을 통한 보증피해, 채권추심서비스로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들어 2월말까지 금융분쟁 신청건수는 838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 줄었지만 보증관련 건수는 202건으로 21%나 늘었다.
유니텔을 통해 김정걸 법무사 사무소가 운영하는 이 서비스는 관련 법규를 법률수요자의 입장에서 필요한 내용만으로 좁혀 알기 쉽게 제공한다. 이 서비스는 법적으로 돈받는 방법을 3단계로 설명한다. 제1단계로 가압류 등을 통한 「재산 묶어 놓기」, 제2단계 지급명령·공정증서·소송·조정 등을 이용한 「법적근거 받기」, 3단계는 경매, 압류·추심·전부 등을 통한 「재산처분 및 강제 집행」 등이다. 단계별로 상세한 내용이 다양한 사례와 함께 소개된다. 이 서비스는 「GO BUB」로 들어가면 되며 이용료는 분당 500원이다.
<이경우기자 kw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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