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통신장비업체인 루슨트테크놀로지스가 3월 마감한 2·4분기 경영실적 평가결과 매출이 33% 늘어나고 순익은 두배 이상 증가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루슨트의 대변인은 미국 국내 및 세계 시장에서의 판매증가와 기업시장의 수요확대에 힘입어 1년 전 같은 기간에 주당 1센트, 총 2900만달러이던 순익이 주당 16센트, 총 4억4200만달러로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또한 2·4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6조1840억달러에서 33% 늘어난 8조2200억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통신업체에 대한 장비판매가 휴대폰 및 광·데이터 네트워킹 시스템의 수요증가로 전년동기 5조1490억달러보다 40% 늘었으며 기업고객에 대한 판매는 전년의 1조9870억달러에서 15% 증가했다. 반도체부문 매출은 전년동기 8억5100만달러에서 21% 늘어났다.
루슨트 관계자는 지속적인 실적호조에 힘입어 99회계연도에 19∼20%의 매출증가와 35%의 수익확대를 예상한다고 밝혔다.
<안경애기자 ka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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