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미디어보드 전문개발업체인 가산전자(대표 오봉환)는 USB 인터페이스 방식의 외장형 56Kbps 모뎀(모델명 링 56K USB) 600만달러 어치를 수출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가산전자는 싱가포르의 대형 컴퓨터 주변기기 업체 S사와 공급계약을 체결, 오는 5월 초 최초 1만5000개를 우선 선적하고 매월 50만달러어치씩 공급해나갈 예정이다.
이번에 수출계약을 체결한 「링 56K」 모뎀은 최신 USB 포트를 사용한 제품으로 별도 전원없이 사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가상포트(MVP) 기능을 내장해 데이터 업로드시 10% 정도 빠른 속도를 낼 수 있으며 핫 플러그 인 기능으로 컴퓨터 사용중에도 필요에 따라 설치와 제거를 할 수 있다.
가산전자는 이 모뎀이 담배갑보다도 작은 크기에 깜찍한 디자인을 채택, 통신 주사용자층인 10∼20대에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회사는 또 「링 56K USB모뎀」의 세계적인 진출판로를 위해서 이미 FCC·CE·UL 등의 규격인증을 획득했으며 자체 브랜드 수출과 OEM방식 수출을 병행해 오는 2000년에는 1800만달러어치를 수출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가산전자는 또 이번 수출물량을 시작으로 유럽과 미주, 중남미 지역에서 주문이 쇄도할 것으로 예상, 모뎀 관련 인력 보강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수출위주로 사업계획 전환이 불가피함에 따라 국내 시장출시 시기도 오는 6월 초로 연기한다고 덧붙였다.
<이규태기자 kt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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