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분기 벨사우스, SBC커뮤니케이션스, 아메리테크 등 미 지역전화사업자들의 경영실적이 주식시장 분석가들의 예상을 웃도는 호조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들 3사는 1·4분기 매출실적이 전년동기에 비해 6∼10% 증가하는 동시에 수익도 7∼11억달러에 달한다고 각각 발표했다.
3사의 이같은 경영실적 호조는 특히 데이터통신 서비스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벨사우스는 브라질 외환위기로 인한 손실과 데이터통신 및 무선사업에 대한 설비투자 비용부담으로 지난 1·4분기 이익이 지난해보다 30% 정도 줄었으나 외환거래로 인한 손실 2억8000만달러를 제외하면 총 8억9500만달러, 주당 46센트의 수익을 기록해 주당 45센트의 수익을 예상한 월가 분석가들의 기대를 뛰어넘었다.
벨사우스의 1·4분기 매출은 지난해 54억3000만달러에서 10.1% 늘어난 59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
SBC는 지난해 1·4분기에 9억8500만달러, 한주당 50센트의 수익을 기록했으나 올해는 이보다 늘어난 11억달러, 한주당 56센트의 수익을 기록해 월가의 예상을 만족시켰다. 매출은 지난해 1·4분기 69억달러에서 6.7% 늘어난 73억달러였다.
SBC와의 합병을 앞두고 있는 아메리테크는 지난 1·4분기에 전년동기보다 48.8% 늘어난 7억3200만달러, 주당 66센트의 수익을 올려 분석가들의 예상을 훨씬 뛰어넘었다. 아메리테크의 전년동기 수익은 4억9200만달러, 주당 44센트였다. 아메리테크의 1·4분기 매출은 지난해 41억3000만달러에서 7.8% 늘어난 44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와 관련, 업계 전문가들은 지역전화사업자들의 경영실적 호조가 데이터통신시장의 대폭적인 성장 외에도 발신자ID 제공 등 차별화된 부가서비스, 팩스나 인터넷접속용 회선서비스, 무선통신 서비스 등의 수요증가에 크게 힘입은 것으로 분석했다.
<안경애기자 ka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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