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모토롤러와 루슨트 테크놀로지스가 지난해 맺은 디지털 신호처리칩(DSP) 기술제휴의 첫 제품으로 「스타코어 SC140」 DSP코어를 발표했다.
차세대 DSP 애플리케이션 아키텍처로 활용될 새로운 코어는 양사가 지난해 6월 공동 설립한 「스타코어」기술센터에서 개발한 것으로 3000MIPS 또는 초당 12억 MAC(multiplyaccumulate)의 처리성능을 갖는 최초의 「SC100」계열 DSP코어다.
이는 경쟁업체인 텍사스 인스트루먼츠(TI)의 고성능 DSP 「TMS3206202」의 2000MIPS및 5억 MAC보다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 통신용 애플리케이션에 적용될 경우 1.5볼트 전력으로 300㎒에서 MIPS당 0.1밀리암페어(mA)의 성능을 제공, 무선통신 단말기나 개인휴대단말기(PDA) 등 차세대 절전형 메모리 절약형 애플리케이션 설계에 폭넓게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모토롤러와 루슨트는 설명했다.
이와 함께 양사는 무선 기지국장비 및 디지털가입자회선(DSL) 중앙교환국장비 등 차세대 고성능 다중채널의 통신용 애플리케이션에도 새로운 코어를 이용해 나갈 계획이다.
이 제품은 또 고성능 컴파일러형 아키텍처로 이를 이용한 소프트웨어 코드의 90%를 칩고유의 어셈블리 언어 대신 C나 C++와 같은 고차원 프로그래밍언어를 이용, 작성할 수 있게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결과 신제품 출시시기의 단축과 함께 기존 통신시스템의 성능 업그레이드도 보다 용이하게 만든다고 관계자들은 설명했다.
「SC140」의 샘플은 오는 4·4분기중 나올 예정이다.
모토롤러와 루슨트는 DSP분야에서 TI의 독주를 견제하고 차세대 기술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해 정식 제휴를 맺고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스타코어 기술센터를 설립, 서로의 DSP 아키텍처를 공유해 왔다.
<구현지기자 hjk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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