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정보기술(IT)산업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IT업체들이 본격적인 인력 충원에 나섰다.
IT업체들은 지난해 극심한 불황에 대응해 구조조정을 단행하면서 인력을 대폭 줄이거나 신규충원을 자제해 왔으나 올 들어 IT경기가 회복세를 보이고 이같은 추세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최근 컨설팅 등 서비스 부문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인력확보에 나서고 있다.
한국IBM(대표 신재철)은 올 1·4분기에 아웃소싱 자회사에 투입할 목적으로 70명을 신규채용한 데 이어 2·4분기 들어 서비스사업 분야를 중심으로 35명을 추가로 채용했다. 이 회사는 또 각 현업부서의 요구가 있을 때마다 수시로 신규인력 채용을 늘려갈 계획이다.
지난해 불황에 따른 사업부진에도 불구하고 상당한 인력을 채용했던 한국오라클(대표 강병제)은 컨설팅사업 강화 방안의 일환으로 지난달 인턴사원 24명과 경력사원 15명을 채용한 데 이어 이달중 데이터웨어하우스(DW) 관련인력 15명 이상을 추가로 뽑기로 하고 최근 모집공고를 냈다. 이에 따라 지난해 말 630명선이었던 직원수는 700명선으로 늘어나 국내 소프트웨어(SW)업체 중 최대인력을 고수하고 있다.
SAP코리아(대표 최해원)는 컨설팅분야와 확장 전사적자원관리(ERP) 분야를 중심으로 올 초 10여명을 채용, 인력을 120명선으로 늘렸으며 향후 분기마다 10명 정도씩을 추가로 채용해 나갈 방침이다.
마이크로소프트(대표 김재민) 역시 올해 서비스 인력을 중심으로 8명을 신규채용한 데 이어 15명 이상을 추가로 모집, 계속 몸집을 불려갈 계획이며 펜타시스템테크놀러지(대표 윤재철)도 지금까지 10명 정도의 인력을 추가로 뽑았다.
한국유니시스(대표 조완해)는 최근 5명을 채용한 데 이어 상반기 중 5명의 영업인력을 추가로 보강할 예정이며 다우기술은 하반기에 실시하는 정규 인력채용에 앞서 사업부에서 요청한 20여명의 충원인력 중 일부를 채용하는 작업을 진행중이다. 이밖에 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대표 폴 히퍼)도 현재 10명 정도의 경력사원을 채용하는 절차를 밟고 있고, 한국SAS(대표 안무경)는 최근 인력 채용공고를 내고 선정작업을 진행중이다.
<이창호기자 ch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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