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권도 "인터넷 시대"

 사이버 상품권이 인터넷에서 소비자 구매를 촉진하는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SDS·G토이즈·메등 국내 쇼핑몰 운영업체들은 인터넷에서 통용되는 사이버 상품권을 개발, 서비스에 나서거나 추진중이다.

 사이버 상품권은 인터넷 전자우편으로 주고 받을 수 있는 가상공간의 상품권으로 상품 구매시 현금처럼 통용되며 가족 친지와 주변사람 등에 선물, 가수요를 창출할 수 있는 효과가 있다.

 어린이용품 종합 쇼핑몰업체인 G토이즈(대표 이미숙)는 국내 쇼핑몰 업계에서는 처음으로 3만원권·5만원권·8만원권·10만원권 등 사이버상품권 4종류를 개발, 최근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갔다.

 이 회사는 사이버 상품권을 전자우편을 통해 누구에게나 마음대로 제공할 수 있어 특히 어린이들이 쇼핑몰에서 직접 원하는 상품을 선택하고 건전한 소비습관을 조성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터넷 종합쇼핑몰인 유니플라자를 운영하고 있는 삼성SDS(대표 김홍기)는 최근 독자기술로 「유니상품권」(가칭)이라는 사이버 상품권을 개발해 본격적인 서비스를 검토하고 있다.

 이 회사는 사이버 상품권 서비스에 앞서 신용카드로 상품권을 구매했을 때 잔액 환불여부 등 몇가지 예상되는 문제점을 분석, 이르면 5월부터 상품권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메타랜드 이승우 팀장은 『사이버 상품권은 전자우편으로 손쉽게 주고 받을 수 있어 선물 등 수요창출 효과가 있는데 쇼핑몰을 이용하지 않는 고객에게도 구매경험을 제공할 수 있어 상당히 유용한 판촉수단』이라며 『신용카드 구매·환불 등 몇가지 기술적인 문제점만 해결되면 많은 업체들이 적극적으로 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함종렬기자 jyha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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