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직장인들의 절반 이상이 한국의 과학기술 수준을 중진국 수준으로 보고 있으며 2010년 이후에나 한국과학자 중 노벨상 수상자가 나올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18일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가 연구전문직 종사자를 제외한 일반 직장인 및 주부 등 59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한국인의 과학기술에 관한 이해도 조사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직장인의 52.0%가 우리나라의 과학기술 수준을 중진국 수준으로 보고 있으며 36.0%는 개발도상국 수준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조사대상의 72.8%가 우리나라 과학자 중 2010∼2020년 사이에 노벨상을 수상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으며 14.5%는 노벨상 수상이 불가능할 것으로 대답했다.
이와 함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하기 위해서는 53.1%가 「기초과학을 육성해야 한다」고 대답했으며 「과학기술교육의 쇄신」(21.3%), 「과학기술자 우대」(16.4%) 등도 정부가 앞장서 해결해야 할 것으로 응답했다. 또 조사대상의 88.4%가 「기술의 해외의존도가 높다」고 대답, 과학기술 홍보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창훈기자 ch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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