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AS전문기업> 컴퓨터분야 전문업체.. 삼보서비스

 삼보서비스는 올 1월초 모회사인 삼보컴퓨터에서 분사된 컴퓨터 전문서비스업체다.

 자본금 80억원을 전액 모회사가 출자하고 있는 이 회사는 국내 최초로 퍼스널 컴퓨터를 개발한 삼보컴퓨터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삼보서비스는 현재 전국 65개 서비스 망과 910명의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삼보컴퓨터에 소속된 당시부터 굳혀온 컴퓨터분야의 전문성과 20년 가까운 역사를 지닌 이 분야 정통성은 삼보서비스 고유의 경쟁력으로 평가받고 있다.

 삼보서비스는 분사 이후 약 두달 동안은 삼보컴퓨터 제품의 AS만을 취급했으나 지난 3월 1일 시게이트의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 총판인 PCD와 AS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23일에는 복스테크, 그리고 4월 1일에는 중견 컴퓨터 유통업체인 컴마을과 AS대행 계약을 맺으면서 전문 AS업체로 발돋움하기 위한 자립기반 마련의 기틀을 다졌다.

 이 회사는 올해 고객만족 극대화와 경영효율 향상을 목표로 세웠다. 이를 위해 최근 그동안 운영해오던 서비스 프로세스를 데이터베이스화해 서비스 상황을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시스템을 서비스 업무에 적용했다. 이 시스템은 콜센터에서 근무하는 직원의 시간당 응답건수와 서비스 직원의 방문시간 등을 바로 점검해 직원들의 서비스활동을 직간접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삼보서비스는 올해 매출목표를 350억원으로 잡고 있다. 이를 내년에는 450억원으로 높이고 2001년에는 602억원으로 확대한다는 목표 아래 우수 인력 확보와 고객 중심 경영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우수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이 회사는 엔지니어 중심의 급여·인사·평가체계를 마련하는 한편 다기능엔지니어와 특수엔지니어를 양성한다. 또 근속연수가 긴 서비스 인력을 존중해 경험을 바탕으로 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삼보서비스는 또 2시간내 신속방문과 48시간내 완전해결을 내건 「신속·약속서비스」와 고객접점의 모니터링을 통한 서비스 개선을 목표로 하는 「해피콜 서비스」 등을 운영하고 있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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