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반도체협회(TSIA)가 미국 반도체 업체를 덤핑혐의로 제소했다고 「일본경제신문」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TSIA는 미국 반도체 업체가 대만 시장에서 D램을 덤핑으로 판매했다며 재정부에 조사를 요청했는데 대만의 하이테크업계가 외국 업계를 제소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소장에서 TSIA는 IBM, 텍사스인스트루먼츠(TI) 등 미국 반도체 업체가 대만 시장에서 D램을 통상 가격에 비해 46% 이상 싼값에 공급함에 따라 대만 반도체 업체의 입지가 좁아졌을 뿐만 아니라 시장확장 계획도 연기해야 하는 등 피해를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재정부는 TSIA의 이같은 제소를 받아들여 경제부에 실질적인 피해가 발생했는지의 여부를 확인토록 하는 조사를 의뢰했다.
경제부는 내달 안으로 재정부에 회답을 하게 되며 재정부가 다시 덤핑 유무를 조사한다.
한편 대만 반도체 업체들은 지난해 미국 시장에 수출한 D램과 관련해 미국 상무부로부터 덤핑 판정을 받은 바 있다.
TSIA는 이번 대만측의 제소와 관련, 『지난해 있었던 미국의 제소와는 전혀 상관없는 일』이라며 「보복제소설」을 부인했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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